지난5월 미국 시카고에서 서울에 있는 모 여고 4회째 국제 동창회가 있었다.
그자리에서 졸업 50주년을 맞으신 선배님께서 자작 시를 낭송해 주셨다.
미국에서 아직도 후학흘 가르치고 계신 선배님
아직 소녀같은 감성과
아직도 고운 자태를 잃지 않은 선배님
더 늙지 마시고 늘~ 그자리에 계셔 주십시요.
2년후에 서울에서 있을 5회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뵙고 싶습니다.
축 복.
- 김 학인-
잊고 살았다.
그때 내가 성큼 자란것을.
헤픈 웃음.
샐죽 토라짐.
감상에 저린 소녀가 내안에 있었음이
얼마나 축복인지 그대 아는가.
공부는 뒷전
짝 따라 키득 거리는 반역도 신나
기우는 해도 눈을 감아 주었고
니체를 말 하고
쇼펜 하우어를 들먹이며 진리라도 찿는양
흉내 내던 밤이 얼마나 축복인지 그대 아는가.
사랑이 알고파
뒤 따르는 발소리에 가슴 설레며
보내오는 눈길에 고개 돌리고
아쉬움에 돌아보며 맘 졸이던 날들
얼마나 축복인지 그대 아는가.
훌적 넘은 반세기
" 너 정말 안변했구나"
"너도 그래"
하얀 거짓말이 노래 처럼 솔깃 하게
가슴 혜쳐옴이 얼마나 축복인지 그대 아는가,
여보도 당신도, 어머니도 할머니도 아닌
잊고 살아온 "너" 와 "나" 로 마주 보는
주름진 얼굴의 아름다움도
모두 그때 그 시절에 배웠음이
얼마나 축복인지 그대 아는가.
꿈이 색깔을 바꾼
조용한 미소가
아직 우리에거 곱게 남아 있음이
얼마나 축복인지
친구여
정녕 그대는 아는가
축복인것을.
그자리에서 졸업 50주년을 맞으신 선배님께서 자작 시를 낭송해 주셨다.
미국에서 아직도 후학흘 가르치고 계신 선배님
아직 소녀같은 감성과
아직도 고운 자태를 잃지 않은 선배님
더 늙지 마시고 늘~ 그자리에 계셔 주십시요.
2년후에 서울에서 있을 5회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뵙고 싶습니다.
축 복.
- 김 학인-
잊고 살았다.
그때 내가 성큼 자란것을.
헤픈 웃음.
샐죽 토라짐.
감상에 저린 소녀가 내안에 있었음이
얼마나 축복인지 그대 아는가.
공부는 뒷전
짝 따라 키득 거리는 반역도 신나
기우는 해도 눈을 감아 주었고
니체를 말 하고
쇼펜 하우어를 들먹이며 진리라도 찿는양
흉내 내던 밤이 얼마나 축복인지 그대 아는가.
사랑이 알고파
뒤 따르는 발소리에 가슴 설레며
보내오는 눈길에 고개 돌리고
아쉬움에 돌아보며 맘 졸이던 날들
얼마나 축복인지 그대 아는가.
훌적 넘은 반세기
" 너 정말 안변했구나"
"너도 그래"
하얀 거짓말이 노래 처럼 솔깃 하게
가슴 혜쳐옴이 얼마나 축복인지 그대 아는가,
여보도 당신도, 어머니도 할머니도 아닌
잊고 살아온 "너" 와 "나" 로 마주 보는
주름진 얼굴의 아름다움도
모두 그때 그 시절에 배웠음이
얼마나 축복인지 그대 아는가.
꿈이 색깔을 바꾼
조용한 미소가
아직 우리에거 곱게 남아 있음이
얼마나 축복인지
친구여
정녕 그대는 아는가
축복인것을.
출처 : 아름다운 60대
글쓴이 : 길 동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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