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 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 잔 나 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 잔 / 용혜원 내 마음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고독을 씻으러 한 잔의 커피에 그리움을 담아 마셔 봅니다. 한 잔 가득한 향기가 온 몸에 닿으면 그대의 향기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그럴 때면 창밖을 바라보며 자꾸 자꾸 그리움을 녹여 마시게 됩니다. 커피잔 속.. 시 2012.03.15
가을 보잘 것 없는 열매 남기고 떠납니다. 모진 바람 불 때면 아무도 모르게 그만 쓰러지고도 싶었습니다. 한 켠으로 내달렸던 마음, 부질없는 희망... 이제 접으려 합니다. 화려했던 웃음 조용히 거두고 영원히 푸르겠다던 오기 땅 위에 나즈막히 떨구고 너그러운 바람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 좋은 글 2012.03.15